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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기업 시무식

이현식

입력 : 2005.01.03 19:49|수정 : 2005.01.03 19:49

동영상

<8뉴스>

<앵커>

기업들의 시무식이 많이 다채로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 기도 살리고 동료 간에 정도 나누는 참신한 시무식들을

이현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 인터넷 업체 직원들이 새해 첫날 관악산을 오릅니다.

올 한해를 이겨나갈 호연지기를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붉은 태양이 치솟고, 힘찬 함성이 새벽 공기를 가릅니다.

민족통일을 기원하고 북한돕기 성금도 전달했습니다.

한 정유업체는 창의성과 생동감 넘치는 신입 사원들의 공연을 보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한 가스업체의 시무식에서는 노조가 10년째,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교섭 없이 회사에 맡기는 위임장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사장이 일일이 떡과 복조머니를 나눠주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한 기업도 있습니다.

[조문선/현대건설 신입사원 : 취업하기도 어려운데 취직까지 해서 떡까지 받으니 너무 좋고, 앞으로 열심히 일해 회사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지송/현대건설 사장 : 신입사원 손 잡아 주고, 새해 희망을 얘기하고, 그런 정을 통해서 우리 회사의 발전이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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