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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반송 잇따라

조정

입력 : 2005.01.03 19:49|수정 : 2005.01.03 19:49

수도권매립장서 트럭 5대 분량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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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해 벽두부터 전국이 음식물 쓰레기로 골치를 썩이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그대로 묻을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가 매립장마다에서 반송이 됐는데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이 당장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입니다.

검사원들이 반입된 폐기물 속에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폐기물 검사원 : 채소류나 음식물 찌꺼기들이 (분리 안되고) 유입되는게 문제다.]

수도권 매립장은 오늘(3일) 하루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등에서 들어온 음식물이 섞인 쓰레기 30톤, 트럭 5대 분량을 반송 조치했습니다.

광주와 대구에서도 각각 7건과 한건의 쓰레기 반입 거부 사례가 있었습니다.

[김정식/수도권 매립지 검사팀장 :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식당 등에서 아직 제대로 분리 배출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입니다.]

특히 지역별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불균형한 데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규정도 자치단체별로 달라서 당분간 혼란이 예상됩니다.

각 자치단체는 우선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한 홍보활동을 편 뒤 위반할 경우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매립금지 정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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