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남북 민간교류 "평화 공존 확대"

유영규

입력 : 2005.01.03 19:49|수정 : 2005.01.03 19:49

동영상

<8뉴스>

<앵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저희 SBS의 특집 시리즈, 오늘(3일)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남북 간의 민간교류 문제입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8년 11월.

첫 금강산 관광선 출항은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 민간 교류가 다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북 연결 육로와 철도가 완성되면 서쪽으로는 송악산 등 개성이, 동쪽으로는 원산까지 관광지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60주년과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맞는 만큼 민간차원의 대대적인 남북교류 행사가 추진됩니다.

특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즉 민화협은 오는 6월 15일을 휴전선을 개방해 수만 명의 인파가 서울과 평양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민화협은 또 6·15 기념행사는 평양에서, 광복 60주년 행사는 남측에서 열기로 이미 북측과 합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정현곤/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사무처장 : 한반도 평화가 정착됨으로써 남북의 화해 협력도 훨씬 더 진전될 것이다, 하는 부분에서 저희들이 평화 정착이라는 과제에 대해서 모든 생각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북측도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측의 정당과 사회단체, 그리고 일부인사에게 연하장을 대량으로 팩스를 통해 보내 왔습니다.

이산가족 문제도 다른 차원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다소 미뤄졌지만 남북 적십자사가 주도해 올해 내 설치될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는 민간 교류의 또 하나의 구체적 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