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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5년 첫 일요일인 오늘(2일) 많은 시민들은 차분하게 새해 일상을 준비했습니다. 닭의 해를 기념하는 재미있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휴일 표정,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얼어 붙은 호수에서 가족과 함께 썰매를 지치며 새해 연휴를 만끽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한켠에서는 얼음낚시를 드리우며 정초의 대어를 꿈꿉니다.
오후들어 날씨가 조금 풀리자 민속촌에는 우리 옛것을 돌아보며 여유로운 휴일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을유년 새해를 여는 닭 울음소리가 늠름합니다.
닭띠 해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초대된 24종의 다양한 닭들이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지하철에도 닭을 이용한 판촉행사가 등장해 시민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초대형 닭이 펼치는 재롱에 어른아이할 것 없이 함박웃음을 머금습니다.
[올해는
닭의 해니까 닭처럼 열심히 살아서 우리나라가 좀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등에 가득 매단 새해 소원들이 그윽한 풍경 소리를 타고 바람에 나부낍니다.
사찰뿐만 아니라 성당과 교회도 심신을 정갈하게 다듬으며 새해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올해 결혼하거든요. 잘됐으면 좋겠고 가족들도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새해살이를 앞두고, 차분한 휴일이 아쉽게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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