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올해 일본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등 새로운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설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 문제를 서경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100% 투자한 국내 회사입니다.
반도체, LCD 소재를 생산해 지난해 9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사장
: 돈만 들어온 것이 아니라 기술이 없으면 그런 사업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핵심 기술을 앞세운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부문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는 재작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일본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대일 무역 적자도 해마다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4%는 부품소재 수입 때문입니다.
[연구소
: 핵심부품 산업체의 전문화와 대형화를 유도하고 대기업과의 수평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자생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일본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정부 생각이지만, 기업들은 관세 철폐로 수입이 급증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 산업구조가 비슷할 뿐 아니라 우리가 경쟁력에서 전반적으로 열위에 있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한.일 FTA가 일본 경제로의 종속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경제의 기초체력인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