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 직권상정 가능성 밝혀
동영상
어젯(30일)밤 늦게 여야 원내대표간의 극적 합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협상결과에 정면 반발해 새벽부터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마지막날 국회는 여전히 파행중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상은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금도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 주변과 법사위 회의장 점거에
들어간 것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이니까 점거시간은 벌써 6시간을 넘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밤을
지새며 맞서다가지금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본회의는 아직 개회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어제 원내대표간 처리에 합의했던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기금관리법과 민간 투자법, 그리고 과거사법과 신문법 등의 처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예산안과 파병연장안은 물론 당초 여야가 연내처리에 합의한 법안들은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의장이 본회의 개회를 시도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여야가 끝내 극적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올해 마지막 국회는 몸싸움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