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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 물가 "3.6% 올랐다"

이현식

입력 : 2004.12.30 09:31

공공요금 등 생활물가지수 5% 인상, 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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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생필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크게 올라 체감 물가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3.6% 올랐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당초 목표치였던 3%대 초반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조류독감, 광우병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물가상승 요인입니다.

특히, 생필품과 공공요금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백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4.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1년의 5.1% 이후 최고치입니다.

항목별로는 식료품비가 6.3%나 올랐고, 광열·수도비는 5.6%, 교육비는 5.2%, 주거비와 교통·통신비는 2.3%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사과 45%, 귤 34%, 수박 31% 등 과실류가 많이 올랐고,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1년사이 25% 이상 값이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물가가 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와 서울, 충남이 뒤를 이었으며, 대구는 2.9%로 올해 물가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서, 내년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낮은 3%대 초반에서 묶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