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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6명 사망" 사실 아닌 듯

이성철

입력 : 2004.12.30 06:25

"사망 6명·실종 10명"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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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일피해로 숨진 한국인이 36명이라는 태국 정부의 발표가 나왔습니다만 우리 외교부는 이를 뒷받침할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집계로는 한국인 사망 6명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정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확인 결과 태국 재난 방지당국의 통계 자료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로이터 통신도 한국인 희생자 통계를 제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 36명을 포함해 외국인 473명이 태국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한국인 사망자가 6명, 실종자가 1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앞서 피피섬에서 실종됐던 75살 김모씨와 5살 박모군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피피섬을 여행중이던 한국인 여성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에는 동·서남아에 체류중인 가족이나 친지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새벽까지 태국 580여 명, 인도 200여 명, 인도네시아 80여 명, 기타 지역 110명 등 모두 970건의 신고전화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205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한국인은 모두 7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는 조중표 재외국민 영사담당 대사 등 외교관 10명을 푸켓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한국인 희생자 파악과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