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각국 피해지역 긴급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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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진 해일로 인한 희생자가 이제 3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먼저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지진 발생 사흘째, 피해복구가 본격화되면서 희생자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인명피해가 집중된 8개 나라의 집계를 합산해 사망자가 2만3천명을 넘어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리랑카로 만2천명이 숨졌고, 인도 남부에서 6천5백명, 인도네시아에서도 4천7백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펜터/영국인
관광객 : 아직도 시신들과 개들의 사체 등이 거리 곳곳에 널려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실종자 수가 수만명이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희생자수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동남아 각국은 현재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서둘러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며칠내로 지진이나 해일 못지 않은 전염병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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