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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총수, 지분 1.95%로 그룹 지배

김용철

입력 : 2004.12.27 15:23


국내 재벌 총수들은 평균 2%도 되지않는 지분으로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총수 친인척의 지분소유와 순환출자 현황 등 재벌그룹의 소유지배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출자구조 매트릭스'를 공개했습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이른바 '지분 족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36개 기업집단의 경우 총수 본인의 평균 지분은 1.95%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13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은 총수 지분이 평균 1.48%에 불과했습니다.

총수와 친인척의 지분을 합친 총수 일가의 지분은 36개 기업집단의 평균이 4.61%, 13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이 3.4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6개 총수 지배 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 781개 가운데 총수 일가가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으면서 계열사 지분을 이용해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있는 회사가 469개, 60%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