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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회담' 교착상태…결렬 위기

박병일

입력 : 2004.12.27 06:40

여야, 오늘 예정된 '4인 회담'도 일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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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자 회담, 이 4인 회담이 또 결렬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에 열린 '4인 회담'은 불과 1시간 10분만에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견해차이는 있어도 회담의 틀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던 여야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회담 후 천정배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전혀 타협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더이상 회담을 계속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결렬 가능성까지도 내비쳤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매우 심각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강구해 갈 시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교착상태임을 시인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쟁점이 부각됐는데 이제는 선택의 문제만이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회담으로 잡혀있던 오늘 오전 4인 회담은 일단 취소됐으며 당내 의견을 모은 뒤 필요하면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그간의 회담 상황을 설명하고 회담을 계속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 의원들과 당원들이 연내처리를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어, 당내 협상론자들의 입지가 매우 약화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절충 묘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여야 대타협은 물 건너간게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