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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통학로, 지자체는 '나몰라라'

김태훈

입력 : 2004.12.26 20:08


<8뉴스>

<앵커>

학교는 거의 다 지어졌는데 통학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초등학생들이 자동차와 엉켜등하교하게 생긴 곳이 있습니다.관할 지자체의 탁상 행정때문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개교하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의 양도초등학교.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고가는 차도와 건널목이 없어 무단횡단을 해야만 하는 급커브길, 어른들에게도 위험한 이런 길이 다름아닌 통학로입니다.

그나마 간간이 설치된 인도는 이처럼 전신주로 막혀 초등학생들은 차도로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가 없는데 건널목만 그려진 곳도 있습니다.

이 길을 통해 학교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어린이 2백여명이 등하교해야 합니다.

[정희자/학부모 : 이런 길을 통학로라고 지정해 놓으면 마음놓고 애들을 보내겠어요.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관할 김포시청을 찾아봤습니다.

[김포시청 공무원 : 누가 얘기를 해도 답변하기 어려운겁니다. 도시 계획이 입안돼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내년 후반기 가야 확정지어지는 거예요.]

[도로가 뚫리긴 뚫리는데 언제인지는 모른다는 건가요? 그렇죠. 누가 얘기를 해도 답변하기 어려운겁니다. 도시 계획이 입안돼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근처 학교의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새로 지으면서 통학로는 확보하지 않은 것입니다.

시청의 무책임한 행정,어린이들의 안전은 안중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