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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마지막 휴일, 스키장 인파 '북적'

최희진

입력 : 2004.12.26 19:51|수정 : 2004.12.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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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지만 전국의 산과 스키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저물어 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휴일 표정은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장에는 오늘도 하얀 설원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스키와 스노보드로 시원하게 내달리며 한해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 눈썰매에 몸을 맡긴 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멀리까지 나가지 않은 가족들은 가까운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연신 넘어지고 휘청거려도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신예빈/서울 대림동 : 엄마, 아빠랑 오늘 처음 스케이트장 왔는데 재밌고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도심의 영화관은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러 온 연인과 친구 단위 관람객들로 매진 행렬을 이뤘습니다.

[손승희/부산 개금동 : 평소에는 직장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는데 주말에 같이 영화 보러 오니까 좋아요.]

겨울다운 추위를 맞이해 백화점에는 목도리와 장갑 같은 겨울 용품을 장만하러 온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김정경/서울 수유동 : 날도 많이 추워져서 장갑하고 머플러를 싼 값에 사려고 나왔습니다.]

고속도로는 오늘 하루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지만 행락 차량들이 속속 서울로 돌아오면서 오후에는 일부구간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갑신년의 마지막 휴일. 시민들은 겨울을 만끽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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