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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테러 '비상'

이성철

입력 : 2004.12.24 19:48|수정 : 2004.12.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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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3일) 예사롭지 않은 테러 위협을 받은 자이툰 부대는 물론 정부와 군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성탄절 주말과 연말연시에 해외에 나가는 관광객들도 각별히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툰 부대에 테러를 경고한 '안사르 알 순나'는 최근 이라크 북부 모술의 미군 기지를 공격해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저항 세력입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이들의 테러 위협이 알려진 뒤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윤광웅 국방 장관은 이번 테러 위협이 "쿠르드 자치정부로부터 입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첩보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백화점과 나이트 클럽, 기독교 관련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도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해외여행 자제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재 '긴장' 단계인 자이툰 부대의 테러경계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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