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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인회담 국보법 쟁점 합의 불발

정명원

입력 : 2004.12.24 17:48

열린우리당 강경파, '회담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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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세번째 4인회담을 갖고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에 관한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열린우리당 내 강경파들은 4자회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4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국보법 등 쟁점법안에 관한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 국가보안법과 언론관계법 등을 집중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쟁점을 조율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국보법 폐지 뒤 대체입법에 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본청에서 240시간 연속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 74명은 4인회담이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원기 국회의장이 국회 다수의 의견을 소수가 힘으로 막는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시정할 의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김 의장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23명도 오는 27일 10만 당원 결의대회를 국회에서 가질 것을 제안하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내일 4인회담을 다시 열고 국가보안법과 언론관계법, 기금관리법 등의 쟁점 사항을 조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