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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발언 여야 반응

이주형

입력 : 2004.12.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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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여권 지도부 만찬에서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나가자"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열린우리당 안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자 김현미 대변인은 일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된다는 방향성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잘 대처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의견을 말한 것 뿐"이라고 정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전여옥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가 노 대통령이 내년의 국정목표라 할 수 있는 '경제올인, 국론통합, 민생우선'을 성취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개정해 유지하기를 원하는 국가보안법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26명은 여야 '4인 회담' 멈추고 국가보안법을 연내에 폐지하라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24일 오전 영등포 열린우리당사에서 예정됐던 중앙위원회의가 지도부의 요청으로 연기되자 긴급 모임을 갖고, 오후 국회에서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시간낭비하지 말고 '4인 회담'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긴급 모임에는 유시민, 강혜숙, 유기홍, 이광철, 장향숙, 정청래 의원과 김두수 중앙위원 등 원외 중앙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