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군 검찰, '장성진급' 사전내정 확인

김우식

입력 : 2004.12.24 10:43

장성 1명 등 장교 4명 기소

동영상

<앵커>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 검찰은 진급과정에 불법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군 검찰은 장성 1명 등 육군인사담당 장교 4명을 기소했습니다.

국방부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영 국방부 검찰단장은 조금전 10시 두 달 가까이 진행돼 온 진급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군 검찰은 육군 인사부서에서 진급심사전에 작성한 유력후보 52명이 모두 별을 달았고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법행위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공석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9명 정도의 진급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또, 세 개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23명 가운데 내정된 11명을 최종선발하기 위해 음영표시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선발위원 선정도 사전에 지침이 있었고 내정자의 음주측정 거부 등 불리한 자료를 고의로삭제하거나 누락한 사실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이와함께 유력 경쟁자 17명을 탈락시키기 위해 비위사실이 인사검증위원회를 거친 것처럼 속여 심사위원들이 추천을 못하도록 유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진급심사과정을 녹화한 CCTV자료를 은폐하거나 파기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군 검찰은 이에따라 일단 육군 인사담당 이 모 준장과 장 모 대령을 불구속 기소하고 차 모,주 모 중령을 구속기소한데 이어 다른 연루자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