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맞춤 의료 가능성 열어
<8뉴스>
<앵커>
암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재발할까봐 늘 두려운게 사실입니다. 재발률이 높은 간암인 경우 더욱 그런데요. 재발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자 칩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의 암 가운데 발생율 3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생존율이 10% 정도입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데다 치료
후 재발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2년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강승희씨도 얼마전 암이 다시 재발했습니다.
[강승희(50)/서울 도화동 :
항암 치료중이지만 또 다시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한국 원자력의학원 이기호 박사팀은 간암 환자의 암 재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했습니다.
수술
때 떼어 낸 암 조직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재발 가능성과 생존 기간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예측도는 80% 수준입니다.
[이기호/원자력의학원 분자종양학 :
암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재발에 대비한 관찰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앞으로 암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 의료의 첫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