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군 검찰관 3명에 대한 보직 해임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건의했지만 윤 장관은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신현돈 국방부 대변인은 "박주범 법무관리관이 어제 윤 장관에게 구두로 건의했지만, 해임 결정 철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어 "해당 검찰관들이 보직 해임 요청서를 집단 제출하는 등, 군 기강을 문란케 한 점에 대해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해 인사 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당 검찰관들을 징계할지 여부는 관련 법규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엄중 문책을 공언했던 당초 방침에서 상당히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주범 법무관리관은 "검찰관들의 비행 사실에 대한 확인 절차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어제 해임 철회를 건의해 해임 결정이 졸속으로 내려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군 검찰은 2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구속된 차모, 주모 중령 등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