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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각종 질병 급증...대책 마련 시급

박수언

입력 : 2004.12.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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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년 동안 북한에서 각종 질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결핵과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북한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은 말라리아와 결핵입니다.

결핵의 경우 유병률이 지난 95년 10만명당 50명이던 것이 2000년대 들어 220명으로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사실은 대한 감염학회가 개최한 북한 전염병 현황에 대한 심포지움에서 제기됐습니다.

말라리아도 지난 92년에 다시 발생해 2001년 40만명에 이르렀다가 최근들어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는 휴전선 일대를 중심으로 남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이밖에도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도 크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의 질병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인적 교류가 활발한 개성공단 주변의 말라리아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북한에 창궐하고 있는 간염, 결핵, 말라리아 등 각종 질환의 예방과 퇴치에 정부와 NGO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