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 며칠 사이 농민과 장애인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차치하고 시민들에까지 불편을 주는 시위방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2시 반 서울 마포대교 남단.
전동 휠체어에 탄 장애인 30여명을 경찰이 도로에서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며 마포대교 2개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때문에 이 일대 교통이 2시간 넘게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 100여명이 천호대교와 성수대교에 차량을 세워두고 경찰과 한 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이 와중에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전자
: 잘못 됐지. 차들이 다니는데 여기서 농성하면 안 되지.]
심지어 운전자들과 직접 부딪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14일 국보 1호 남대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려던 농민 100여명은 경찰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도심 한 복판인 태평로의 5개 차로를 막고 나섰습니다.
[운전자 : 이게 뭐하는 겁니까?]
[농민 : 넌 뭐야?]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 당사자들의 절박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애꿎은 시민들에게까지 불편을 주는 시위방법은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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