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내 처리·합의 처리, 각각 강조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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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앞으로의 합의 과정이 그리 쉬워보이지가 않습니다. 먼저 시간이 촉박하고,
당내 반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서로서로 강조하는 부분이 지금 다릅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대화정치의 복원을 이번 회담의 성과로 규정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한나라당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고, 합의문을 타결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나라당도 허심탄회한 대화 끝에 여야 모두 만족할 만한 열매를 맺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화를 통해 서로 필요성을 느끼게되었고, 결과적으로 합의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앞으로의 협상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회기내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조항,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열린우리당은 회기내 처리에, 한나라당은 합의 처리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4대 법안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대치와 갈등은 재연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 이번 합의에 대한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열린우리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경우 벌써부터 '원칙의 실종'이라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쟁점 현안들이 여야 대표회담 석상에 올려질 것으로 보여 이를 처리할 물리적인 시간의 촉박함도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비판여론에 밀려 간신히 국회 정상화에는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여야 지도부의 비상한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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