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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년중 밤이 가장 긴 날, 동지가 바로 오늘(21일)입니다. 아침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지만, 그래서인지 액을 쫓는다는 동지 팥죽은 더 따끈하고 맛있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연못에 꽤 두터운 얼음이 얼었습니다.
방망이로 내리쳐도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3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오늘, 시민들은 하루 종일 종종 걸음을 걸었습니다.
[한현수
: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침에 아이가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작은 설', 동지인 오늘, 추운 날씨 때문인지 팥죽 한 그릇은 더 따뜻했습니다.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그마한 손으로 직접 새알심을 빚었습니다.
[조인영/7살
: 손 시려도 새알심 만드니까 재밌어요.]
동짓날 팥죽의 별미는 무엇보다 나누는 맛입니다.
길가던 사람들이 한그릇 팥죽 보시로 찬 속을 녹입니다.
강추위에 외국인들도 김나는 동지팥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갑자기 닥친 추위에 비닐하우스엔 연탄난로가 서둘러 마련됐습니다.
[김영배
: 날이 추워지면 불 문을 더 열어 온실을 더 덥혀야 되고요.]
가정집에서는 동파에 대비해 수도 계량기를 감싸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팥죽으로 추위를 녹이며 겨울 채비로 분주했던 동짓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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