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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 주한 미국 대사는 한·미 두 나라가 합의하지 않고는 주한미군을 동북아
기동군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도
양국 간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힐 주한 미 대사는 취임 4개월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즉 한반도 밖으로의 역할 확대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힐/주한
미국대사 :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 활용은 한미간 합의가 없이 한쪽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주둔은 한반도 방어라는 양국 합의에 기초한 것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한미 정상간 북핵의 평화적 원칙 합의를 예로 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했습니다.
힐 대사는 "미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해결책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며 6자회담의 유용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최종시한을 정하진 않았지만, 무작정 기다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전략적 결단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체제변형은 북한 정권의 태도 변화를 뜻하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은 이런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힐 대사는 이런 맥락에서 북한 인권법은 북측의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합리적 노력으로 한국민들이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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