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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날로 심해지는 교통난을 덜기 위해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각종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당수가 그저 말뿐이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차장, 승용차 요일제 스티커가 붙은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요일제에 참여해야 주차료과 혼잡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기름값 할인과 무료 세차, 음식점에 미용실 할인까지 되는 것으로 홈페이지에는 안내가 돼있습니다.
과연 이들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을까.
리터당 50원을 할인해준다는 한 주유소에 가봤습니다.
[주유소 :
(할인되는 거 있어요?) 신용카드 하시면 포인트가 많이 쌓이고요. (그런 거 말고는 없어요?) 네.]
꽃다발 증정이라고 돼 있는 꽃집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꽃가게
직원 : 자율 요일제? 처음 듣는데..]
자신과 상의도 없이 홈페이지에 가게 이름이 올랐다는 업주도 있습니다.
[김봉기/제휴업체
대표 : 타당성 있으면 저도 협조를 하는데, 일방적으로 올려놓으니까 불만스럽죠.]
각 구청들이 서울시로부터 더 많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요일제 참가율을 높이려고 경쟁적으로 제휴 업체 숫자만 늘린 결과입니다.
[구청관계자 : 우리
구 같은 경우에는 살림살이가 열악하지 않습니까. 시에서 인센티브 사업이라고 내건
것을 저희는 열심히 해야죠, 그래야 사업비도 따오고.]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자치단체, 정부 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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