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야, '4자회담' 국회정상화 담판

정하석

입력 : 2004.12.21 07:12

4대 법안 등 현안 '표결 보장'·'합의 처리' 평행선

동영상

<앵커>

여야는 오늘(21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을 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이렇게 네 사람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회담을 갖습니다.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 법안과 새해 예산안, 그리고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 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이 목표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먼저 제안했고 한나라당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4자회담이 "최종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전권 협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의 전권을 지도부에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한나라당의 합의처리 주장과 열린우리당의 표결보장 요구가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박근혜 대표가 제안했던, 즉 4대법안 합의처리 원칙에 대한 답이라고 한나라당은 해석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의도적으로 의사일정 지연시킨 한나라당은 연내처리 유보를 요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유승희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30여 명은 열흘 시한의 국회 농성에 돌입하며 지도부의 협상 여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4자회담이 여야가 제 갈 길을 가기 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