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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 재협상 요구" 농민 시위

심영구

입력 : 2004.12.21 06:50

독립문·한강 주요 다리 등 차량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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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개방 협상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어젯(20일)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올해 말까지로 돼 있는 협상 시한을 넘겨서라도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쌀 개방 재협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상경했던 농민 3천여명은 농민들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쌀 협상을 중단하고 농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농민들은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독립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한남대교, 성수대교 등 주요 한강 다리들을 차량으로 점거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돼 있는 쌀 개방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처리 규정이 따로 없는 만큼 협상 시한을 넘겨서라도 전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현재 정부안은 관세화하는 것만도 못하다. 이대로 가면 국내 쌀농가는 모두 죽는다.]

정부는 전면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시한으로 볼 때 쌀 협상 타결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내일부터 전국 농민회 시도지부장 150 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상경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