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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권단과 LG카드사측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LG그룹이 끝내 추가지원을 거부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말까지 1조2천억원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며 LG그룹의 증자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LG그룹이 끝내 거부하면 LG카드의 청산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해춘/LG카드 사장 : 연내 추가지분 확충이 타결되지 않으면 카드 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채권단의 최후통첩과 LG카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LG그룹은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LG그룹 관계자 :
경영투명성과 소송제기 가능성 등이 우려돼 출자전환에 응하겠다고 의사를 통보해 온 계열사가 없습니다.]
특히 올해초 구본무 회장과 채권단이 작성한 확약서대로 회사채 매입을 통한 자금 지원 약속을 이행했다는 주장입니다.
LG측의 입장 변화가 없자 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순/산업은행 엘지경영지원단장 :
엘지그룹의 참여없이 채권단만이 단독으로 추가자본 확충에 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양측의 팽팽한 힘겨루기에도 불구하고 LG카드가 청산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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