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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 협상 철회' 농민시위대, 한강 다리 기습점거

남정민

입력 : 2004.12.20 14:16


쌀 개방 협상 철회를 주장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20일 오전 한강다리 등 시내 곳곳을 잇따라 점거해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20일 오전 11시쯤 농민 1백여명이 천호대교 강북방향 남단 근처 2개 차로에 승합차 10여 대를 세워 차량 통행을 막았고, 11시 반쯤엔 성수대교 양 방향까지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또 잠실대교 양방향과 마포대교 여의도방면 다리 위, 그리고 아현동 방향 공덕오거리에서 각각 차량을 동원해 길을 막고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오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양재나들목 근처 5차로와 갓길에 차량 20대를 세우고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의 잇따른 기습 시위로 20일 한강다리로 이어지는 도로 등에서 교통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농민들은 낮 1시부터는 청량리역 광장 등 서울시내 4곳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4시에는 여의도로 모여 전국농민대회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