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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국회 정상화 위한 비공식 접촉

정하석

입력 : 2004.12.19 07:10

우리당, 오는 23일 예산안·파병동의안 처리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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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국회의 정상화 여부가 이번주초에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간 협상 여건이 지난주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변수는 많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표면적으로 여야의 입장은 일단 강경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주말인 어제(18일)도 예산안 단독 심의를 강행했고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이런저런 조건을 달면서 열어놓은 국회를 파행시켜서는 안됩니다.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안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나라당도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 입법'의 합의처리 약속을 요구하며 법사위 회의장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이 역력합니다.

열린우리당이 국회 정상화 협상에 대한 권한을 지도부에 일임했고, 한나라당도 협상의 유연성 제고 차원에서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협상력을 발휘해서 우리의 막힌 정국을 풀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비공식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야간에 파행의 장기화를 피해야 한다는 인식의 공감대는 넓어졌지만, 막판 힘겨루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본회의 사회권을 쥔 김원기 국회의장의 역할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