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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부동산 약세…'강남불패' 깨지나?

이홍갑

입력 : 2004.12.18 19:44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0.6% 하락, 비 강남권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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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남 불패'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던 강남권 아파트지만 올해에는 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 분양권 모두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요즘 이 아파트 51평형의 매매가는 10억 5천만원으로, 일년전보다 1억7500만원 내렸습니다.

대치동 우성아파트 31평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3억6500만원까지 갔다가 올들어 5천만원 빠졌습니다.

올 한해동안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0.6% 하락한 반면 비 강남권은 1.7% 올랐습니다.

전세가도 강남권이 -6.4%로 비 강남권의 -1.8% 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김혜현/부동산 114 부장 : 강남권은 주택거래 신고제, 개발이익환수제 등 정부의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권 시장에서도 지난 3분기 서울 지역이 전체적으로 0.1%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이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분양권 가격까지 강남권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강남불패´의 신화가 깨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부동산 규제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강남권 부동산 시세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