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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집단 사퇴서 제출...국방장관에 항의사태

김우식

입력 : 2004.12.18 07:00

장성급 인사 영장청구 결재 거부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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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진급 비리의혹 수사가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항의 사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이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집단으로 사퇴서를 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찰이 윤광웅 국방장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집단으로 보직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과장급 2명 등 군 검찰관 3명은 어제(17일) 오후 윤 장관에게 보직을 해임해 달라며 집단으로 사퇴서를 냈습니다.

군 검찰은 육군 인사담당 이모 준장과 장모 대령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청구를 국방장관이 결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정상적인 수사를 할 수 없다고 사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지난 10일부터 3차례나 이 준장에 대해 영장청구를 요청했지만 국방장관이 결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진급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소환도 국방부가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검찰은 이 준장과 장 대령은 물론 육군 수뇌부가 인사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는데도 윤 장관이 결재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수사방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장관이 두 사람에 대한 영장결재를 계속 미룬다면 두 사람을 긴급체포한 뒤 수사진행상황을 언론에 직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을 보직해임하지 않아도 두 사람을 긴급체포하고 수사상황을 공개하겠다며 선택을 요구하고 있어 군 검찰과 국방부의 갈등이 극한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