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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반출됐던 최상급 상감청자가 오늘(17일) 서울의 한 경매장에서 10억9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국내로 돌아오게 된 상감청자를,
김희남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0억9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고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가 경신되는 순간입니다.
낙찰가를 표시하는 전광판의 자릿수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고려시대 상감청자는 10억9천만원에 서울의 한 개인미술관에 낙찰됐습니다.
지난 2001년 7억4천만원에 당시 최고가로 낙찰됐던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보다 3억5천만원이나 높은 가격입니다.
해외로 반출됐던 청자가 국내로 환수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학준/서울옥션 상무
: 경매에서 고가로 낙찰됨으로써 해외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급 작품들이 국내에 적극적으로
반입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낙찰로 국내에 돌아온 상감청자는 문양과 빛깔, 보전상태가 최상급이어서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0만달러에 낙찰됐던 조선시대 청화백자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습니다.
모두 180점이 선보인 이번 경매에는 조선시대 왕족들의 연회장면을 그린 '궁중계회도'를 비롯해 22점이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반입돼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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