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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했다고 정부가 공식발표했습니다.
파격적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대사 내정자는 2년 뒤 유엔 사무총장직에도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밝힌 한승주 주미대사 후임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내정했습니다.
홍 회장은 올해 55살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남인 홍 내정자는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하던 지난 99년 탈세혐의로 고발돼 2달
반 동안 구속되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2년부터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신문협회장을 지내면서 국제적인 지명도를 쌓아 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발탁 배경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 합리적 실용주의자로서 탁월한 국제적 지식과 감각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과 홍 내정자는 지난해 참여정부 출범 1주년 기념대담 때 처음 만나 외교적 시각을 확인하고 공감대를 넓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내정자는 2006년 말 임기가 끝나는 아난 유엔 사무총장 후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내정자는 외교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인터뷰를 사양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홍석현/주미대사 내정자 : 여러가지 결정이 되고 나서 또 (인터뷰)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홍 내정자는 아그레망, 즉 상대국가의 동의 등 외교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말쯤 부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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