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11월의 전체적인 실업률은 3.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0.1%포인트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10월 비해서는 실업자가 0.9% 7천명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실업자가 늘어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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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11월의 전체적인 실업률은 3.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0.1%포인트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10월 비해서는 실업자가 0.9% 7천명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조금 속내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런 통계의 착시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근로자 비중이 지난 달보다 0.1%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구요. 또 불황에 따른 조기퇴직 여파로 4~50대의 실업률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실업률은 낮아졌다고 하지만 50대 실업률은 오히려 0.4% 포인트가
늘었고, 실업자도 만 8천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청년실업도 문제인데,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구직난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올들어 통계청이 분석한 통계로는 올들어 우리나라 실업률은
3%대에서 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크게 악화되지도 않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선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와 구직난과 이런 통계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민간연구소의 분석을 100%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다해도 정부통계와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런 체감 경기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실업률 통계에 적지 않은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5% 대에 육박하지만 서민층의 내수경기는 그야말로
바닥수준이어서 경제 양극화에 따른 통계적 착시현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민 경기의 악화에 따라 가계의 실질소득과 가처분 소득은 줄고
있지만 올들어서도 1인당 국민소득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는 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또다른 형태의 통계적 착시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이런 통계적 착시가 정책당국이 내놓는 경기진단과 처방의
현실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민간 경제 연구소들과 정부
사이에 내년 경제를 둘러싼 성장률 전망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는
것도 이런 체감 경기와 양극화에 대한 평가에 미묘한 차이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통계 수치 속에 녹아있는 것 외에 통계의 착시속에 놓여 어떤 정책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데 또다른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로화에는 유로당 1.32달러선으로 복귀하며 1% 넘게 급등했고 일본
엔화에도 달러당 104엔선에서 0.5%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주 들어
미달러화는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식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약세는 변함이 없다는 인식이 아직 지배적입니다. 경제지표로는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지수가 어제 뉴욕지수에 이어 크게 호전됐고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기대 이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은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기업 관련 소식으로는 제약업체 존슨앤존슨이 의료장비업체 가이던트를 인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던 반면에 골드만삭스와 페덱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건 악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장 후반에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우리 증시의 버팀목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는 부분입니다. 당한 것은 괘씸하지만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의 꼬리를 잡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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