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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형 복원을 위해 해체 공사중인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공개됐습니다. 해체는 벌써
시작했는데 복원작업은 방향 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주방송,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공사가 시작되기 전 익산 미륵사지 석탑입니다.
9층 가운데 6층만이 남고, 무너진 부분을 1915년 조선총독부가 시멘트로 메워 원형이 훼손됐습니다.
또한 추가로 무너질 위험마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해체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6층 가운데 2층까지 해체됐고 지금은 1층과 바닥만 남았습니다.
3년 동안의 해체
작업을 통해 탑을 쌓는 데 쓰인 1에서 2.5톤 무게의 돌 2천여
개가 추슬러졌습니다.
또한 1915년 이전에도 개축과 보수가 이뤄졌다는 흔적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
: 창건 이후 한번 붕괴됐다가 개축된 뒤 다시 무너져 6층의 현재 모습으로 남게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탑의 원형 파악이 쉽지 않아 2008년까지로 예정된 복원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해체된 탑 재료의 모양과 위치 등은 복원을 위해 컴퓨터에 3차원 영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공개모집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탑을 복원할 예정입니다.]
일단 해체는 시작됐지만 탑의 복원 방향을 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돼 복원 작업은 시작부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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