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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 국면 현실화 되나

윤창현

입력 : 2004.12.15 07:30

KDI "내년 성장률 3%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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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 연구원이 내년도 우리 경제가 4% 성장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런 경기침체가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되면서 장기침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사실상 3% 후반에 그칠 것이라는 KDI의 분석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침체국면이 개선되지 않으리라는 진단이어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DI는 외환위기 이후 실질소득은 줄어든 반면 각종 부담금이 급증했고, 가계부채에 따른 부담도 여전해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같은 소비부진이 기업의 투자위축과 고용감소,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세의 둔화까지 겹치면서 내년도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짐이 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이런 구조적인 요인들이 중첩되면서 이미 4% 중반으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DI는 경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장기침체 국면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