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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감금·살해한 신도 오늘 영장

김용태

입력 : 2004.12.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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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활'을 믿는다며 종교 교주를 지하실에 가둬 숨지게 하고 무려 5년 동안이나 방치했던 신도들 경찰이 이들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14일)밤 늦게까지 긴급체포된 종교단체 신도 4명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1999년 10월, 종교단체 교주격이었던 송씨를 지하실에 감금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송씨가 숨진지 3개월뒤인 2천년 1월 콘크리트로 지하실 출입구를 막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은 "당시 송씨가 자신을 지하실에 그대로 두라고 해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신도들에 대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살해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송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하실은 출입구가 막혀있을 뿐 아니라 미로같은 지하통로가 얽혀있고 곳곳에 비밀문이 설치돼 있어 5년이상 외부인에게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경찰은 어제 낮 2시반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사회복지단체 건물 지하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종교단체 지도자였던 54살 송모씨의 시신을 발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