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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씨 결혼식 '대성황'

최선호

입력 : 2004.12.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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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굴곡 많은 삶을 살아온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오늘(14일) 16살 연하의 변호사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식장은 과거 3공화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세 자녀가 나란히 섰습니다.

새 신랑 지만 씨를 가운데 두고 혼주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서영씨, 두 누나가 하객들을 맞았습니다.

조촐한 가족 행사를 원했지만 현직 정치인들과 학계, 연예계의 유명인사들까지 2천여명의 하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와 박태준 전 총리 등 과거 3공 시절 핵심인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중매로 만난 신부 서향희씨는 올해 서른살로 현직 변호사입니다.

주례사에 이어 흑백사진으로 양가 가족사를 재구성한 영상물이 상영될 즈음 예식장 분위기는 숙연해졌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돌아가신 부모님은 참석하실 수 없지만 하늘나라에서 기뻐하고 계실 겁니다.]

비극적인 부모의 죽음, 그리고 끈질겼던 약물의 유혹까지 절대권력자의 외아들에서 이제는 중소기업 대표가 된 지만씨는 파란만장했던 개인사를 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