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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체험' 전 종교지도자 감금·살해

권영인

입력 : 2004.12.14 17:45

경찰, 살해혐의 신도 4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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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생과 부활을 입증하겠다면서 종교단체의 신도들이 지도자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오늘(14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한 사회복지법인 지하실에서 모 종교단체의 전 지도자 54살 송모씨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송씨의 시신은 종교 장소로 사용된 지하실 침대 위에 누운 상태였으며, 부패정도가 심해 사망한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종교단체의 신도들이 '영생'과 '부활'을 체험하기 위해 지도자를 지하실에 감금해 숨지게 한 뒤 출입문을 콘크리트로 막았다는 첩보에 따라 오늘 확인에 나섰으며, 2시간여만에 송씨의 시신을 발굴했습니다.

경찰은 송씨를 살해한 혐의가 있는 신도 4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도들은 이런 행동이 숨진 송씨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며 살해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송씨의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신도들에게 감금된 상태에서 굶어 죽은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신도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