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협상 종료시한이 불과 15일 정도 앞으로 다가 왔지만 인도와 태국 등 일부 국가가 수입쌀의 국가별 배분 문제에 대해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쌀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14일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6일 개최되는 미국 앤 베너먼 농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절충점을 찾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을 매듭짓더라도 쌀협상이 완전히 타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요 협상국인 미국, 중국 이외의 나라들도 최근 자국산 쌀을 수입해줄 것을 요구해 막판까지 조율작업을 벌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16일로 예정된 미국과의 협상 이후에 필요하다면 인도, 태국은 물론 중국도 직접 방문해 쌀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조율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용으로만 공급되고 있는 수입쌀의 3국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협상국 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정부는 지금까지 관세화 유예라는 기본입장을 대전제로 협상에 임해 왔다"며 "막판까지 국익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결과를 도출한
뒤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