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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공방' 여야 절충점 모색

정명원

입력 : 2004.12.14 10:29

한나라, "노동당 가입여부·고문여부 함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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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우 의원의 전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겉으로는 국정조사 등 기존입장을 밝히면서도 절충점을 찾아 문제를 마무리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이철우 의원의 전력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고문·조작 국정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간첩조작사건 비상대책위' 현판식을 당사에서 갖고, 과거 정권에 의한 고문피해사례 접수센터도 개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산안과 주요법안들에 대한 협의를 위해 한나라당의 국회참여 유도를 병행했습니다.

이부영 당 의장은 "한나라당의 사과를 전제로 국회에 들어오라는 뜻은 아니라며 이철우 의원 공방에 대한 더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겉으로는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철우 의원 공방에서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노동당가입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여당이 주장하는 고문의혹 국정조사를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주성영 의원과 이철우 의원의 개인토론을 하자고 말해 당 차원의 확전은 자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여당이 국보법 연내처리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에 협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쳐 강경 대치속에 여야 협상이 시작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