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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백신 인체실험 착수"

김광현

입력 : 2004.12.14 10:13

당뇨병 백신, 예방과 치료에 모두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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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과의 싸움에서 인류가 승리를 거둘 날이 멀지 않았다고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광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 더 타임스지는 영국 과학자들이 가장 심각한 형태인 '타입-1' 당뇨병 예방 백신에 대해 사상 최초의 인체실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췌장이 인슐린 생산을 중단하면 발병하는 '타입-1' 당뇨병 환자는 심할 경우 실명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주로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타입-1' 당뇨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인체실험하기 위해 자원자 18명을 모집했으며 본격적인 실험은 내년 8월부터 시작됩니다.

당뇨병 백신의 인체실험은 1920년대 인슐린 처방 이후 가장 중요한 진보로 평가되는 백신 개발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전세계 의료계는 특히 이 백신이 당뇨병 예방은 물론 기존 환자의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이미 쥐 실험에서 백신을 투여하면 백혈구가 인슐린 생성 세포 공격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학자들은 인체실험에서 부작용이 없을 경우 정식 임상실험을 거쳐 10년 후면 당뇨병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