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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지원' 철회 요구 집회

(강원민방) 조현식

입력 : 2004.12.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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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 방침에 대해 강원도 설악권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설악권의 관광경기를 되살릴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만 해도 150곳이 넘던 설악동 점포가 관광경기 침체로 지금은 30여 개에 불과합니다.
한때 백여 곳에 이르던 숙박업소도 절반만이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설악산은 수학여행단마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가 지난해 중단했던 금강산 수학여행단에 대한 경비지원을 재개하겠다고 하자 설악동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정부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지원 방침 발표로 인해 내년 봄 설악산 수학여행을 위해 객실을 예약했던 일부 학교가 예약을 취소하거나 보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성근 위원장/금강산관광지원 반대 투쟁위원회 : 어떠한 얘기를 해도 그 얘기가 통하지 않으니까 집회를 통해 요구사항이 관철되기를...]

설악동 주민들은 또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은 특정기업을 위한 호객행위로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고성군에서 관련 집회를 가졌던 설악동 주민들은 이달안에 설악권 4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금강산 관광지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업권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