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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는 사람들

손승욱

입력 : 2004.1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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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호시설의 아이들이 더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을 돕겠다며 나섰습니다.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테마기획, 손승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돌봐줄 가정이 없는 아이 21명이 모여사는 서울 젬마의 집.

방안에서 아이들의 춤연습이 한창입니다. 장애우들을 위한 송년 공연 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김소연/11세 : 시간 남을 때마다 1주일 동안 연습했어요.]

각종 무늬를 그려넣으며 얼굴 치장도 마쳤습니다.

다솜나눔회등 4개 자원봉사단체가 후원한 송년잔치가 열렸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의 공연. 장애우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이번 공연은 양쪽 단체에 모두 봉사를 하는 한 자원봉사단체의 주선으로 시작돼 이번이 5년째입니다.

[이배은/대한항공 승무원 : 젬마의 집과 홀트를 같이 다니면서 젬마의 집 아이들도 다른 사람은 도울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을 하면서 교류를 하게 됐습니다.]

[강경자 원장 : 장애우라고 하면 꺼리고, 이상하게 보거나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와서 같이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함께한 공연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촛불의식으로 끝났습니다.

이 아이들은 많이 갖고 있지 않아도 나눌 수 있고,

[임수지 : 저희가 해줄 수 있는게 없잖아요. 그래서 이것밖에 없어요, 이거밖에 보답할 수 밖에..]

나눌 때야 비로소 그 사랑과 기쁨이 2배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