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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대입법'놓고 대치 계속…임시국회 불투명

정하석

입력 : 2004.12.12 06:48

'내년 2월로 넘기자'-'지연전술 말려들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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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이 오고가긴 하지만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치의 핵심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비롯한 이른바 '4대 입법'입니다.

논란이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꺼내지 말고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기자는 주장입니다.

정기국회에서 못다한 숙제만 끝내자는 겁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예산안과 이라크파병연장 동의안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종의 지연전술로 보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더이상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는 강경론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서영교/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4대 개혁입법 등 국회에서 모든 사안을 논의하자는데 조건을 거는 것은 정치적 술수입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4대 입법'을 둘러싸고 깊어진 상호 불신과 당내 강경 분위기에 걸려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이철우 의원 논란이 또다시 악재로 작용하면서, 대치 정국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