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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리수거 시행 한달도 안남았는데...

조지현

입력 : 2004.12.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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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땅에 묻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절대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습니다. 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분리수거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 곳곳에 음식물 수거 용기가 눈에 띕니다.

내년 1월부터 음식물을 일반쓰레기와 섞어 버리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면서 자치단체가 마련한 수거 용기입니다.

각 구청들은 100%에 가까운 분리수거율을 보이고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종량제봉투 곳곳이 터져 있습니다. 다른 쓰레기와 교묘히 섞어 버렸지만, 고양이가 뜯어 놓은 구멍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빠져나옵니다.

[김재하/ 서울 성북동 : 냄새가 좀 많이 나고 보기에도 안 좋죠.]

분리수거율이 100%라고 밝힌 또 다른 구의 쓰레기를 매립지에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종량제 봉투에서 나온 자루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식물을 함께 버리는 습관에다, 음식물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 분리 배출이 불편한 것도 문젭니다.

[시민 :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좀 적은 것 같아요 통이.]

[시민 : 불편이 덜해야 제대로 하잖아요.]

내년부터는 음식물이 섞인 쓰레기는 자치구로 되돌려 보내질 방침이어서 연초부터 쓰레기 대란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