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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 신용불량자 갈수록 증가

유영수

입력 : 2004.12.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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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 불량자 중 월소득이 백만원 이하인 극빈층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용회복 위원회에 지난 달 채무 재조정을 신청한 신용 불량자는 모두 2만 7천명.

이 가운데 월소득 백만원 이하의 이른바 극빈층은 만 4천명으로 51.9%를 차지했습니다.

신용 회복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극빈층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2월 16%대였던 극빈층의 비중은 지난해 말 30%대로 올라선 뒤, 올 들어서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채무조정을 신청한 32만명 가운데 극빈층 신용불량자는 모두 13만명으로 늘어났고 비중도 42%대로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극빈층 신용불량자들이 생계유지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그만큼 신용 불량자들의 갱생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저소득층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