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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유지를 둘러싼 어른들끼리의 다툼으로 애꿎은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에 동심이 멍들어간다니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이 유치원 학생들은 매일 등·하원 시간이면 유치원부터 아파트 진입로까지 길게 줄을 서야
합니다.
[방유정/학부모 : 화가 난다. 이제까지 다니던 길을 막아 못 다니게
하면...]
아이들이 먼길을 돌아 가는것은 아파트에 차단기가 설치돼 통학 버스가 학원
앞까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동 주민들은 천 여만원의 자체 경비를 들여 차단기를 설치했습니다.
[이계도/아파트 동대표 : 약 50에서 100여대의 차가 출입하다보니 소음, 먼지, 주차공간 등의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설치했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
직선거리는 200m
남짓이지만 아파트 담장이 가로 막고있어 아이들은 매일같이 1km를 돌아다녀야 합니다.
[박성하/초등학교
4학년 : 또 내리막 길이고 하니까 넘어질 수 있어요.]
돌아가는 길에도 이웃 아파트가 한달 전 새로운 출입문을 설치해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지나다녀야합니다.
이웃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담장헐기 운동이 진행되는데도 이곳에서는 이기심때문에 동심이 상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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