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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 여야의 더욱 심한 극한 대치상황이 예고돼 있다는데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입당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지금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당이 총동원 되다시피한 치열한 공방이 어젯(9일)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간첩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간첩암약을 주장했던 주성영 의원 등 3명에 대해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이철우 의원에 관한 1, 2,
3심 판결문 모두를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철우 의원이 가입을 시인한 '민족해방 애국전선'이 중부지역당의 위장단체라고 주장하며, 1심 판결문에 적힌 '노동당기와 김정일 초상화 압수'에 관한 이 의원의 해명도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당시 고문을 받아 한 진술이며 2심 재판부에선 해당 내용을 인정하지 않았고 주장했습니다.
[이철우/열린우리당 의원 : 20일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다. 잠 안 재우고, 거꾸로 매달고 모진 고문 당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지금도 간첩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발언은 확인된 것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논리적이고, 정치적 수사이고, 그 점에 대해선 과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동당에 가입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이번 파문을 당의 이념과 노선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초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어서 연말정국은 극한대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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